말도 많고 탈도 많은 비트코인의 가격이 장중 5천만원을 웃돌았습니다. 그로 인해 기다렸다는 듯이 미디어 매체들의 기사들이 쏟아지기 시작했고, 구글 트렌드에서 ‘비트코인’ 키워드는 급등. 공포탐욕 지수는 어느덧 ‘탐욕’을 달성. 상승 모멘텀에서 반감기 전 돌이킬 수 없는 하락 반전이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지난 11월 9일 53.59% 달성 이후 글을 작성하는 시점 52%가량 하락하여 자금이 이더리움을 비롯한 알트코인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이더리움 상승에 따라 여러 알트코인들이 적게는 30% 많게는 7~80% 급등하고 있어 아직까지 큰 시세 상승을 보여주지 않은 알트. 특히 샌드박스 코인 가격에 대해서 코이너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샌드박스 코인 가격, 최근 호재 반영될까?
더샌드박스 생태계를 오랜 시간 동안 응원을 해오고 있는 입장에서 판단했을 때 대형 호재로 볼 수 있는 소식이 최근 전해졌습니다. 지난 몇 년간 랜드 세일과 아바타 판매, 파트너 협업 소식만 전해져 ‘샌드박스 랜드 즉, 땅에 대한 실질적 가치’를 증명할 수 있는 상황이 극히 제한됐었는데, 드디어 그 시기가 찾아온 것이죠.
지난 11월 3일 첫번째 글로벌 크리에이터스 데이에서 발표된 내용을 요약하자면 이렇습니다.
- 랜드 오너는 자신의 랜드에 서비스를 릴리즈 할 수 있다.
- 창작자는 랜드 서비스에 대한 경험을 공유하는 커뮤니티를 구축할 수 있다.
- 사용자는 창작자, 랜드 오너를 비롯한 유저 제작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최근 애플 아케이드&플레이스테이션에서 콘텐츠 책임을 맡은 인재를 영입해 UGC에 집중하는 전략을 공유했고, 이어서 랜드 오너와 창작자가 자유롭게 랜드의 운영을 할 수 있도록 허가를 내준 것이죠.
현재 더샌드박스 홈페이지의 맵 항목을 방문하게 되면, 수많은 개인 랜드 소유자들이 자신들의 랜드에 창작맵을 배포해 플레이가 가능한 상황입니다. 이전에는 더샌드박스와 협업을 진행한 파트너들의 맵, 더샌드박스에서 자체적으로 배포한 콘텐츠들만 즐길 수 있었다면 이제는 누구나 자유롭게 콘텐츠를 배포하고 플레이 할 수 있게 된 것이죠. 진정한 웹3로의 여정에 발돋움을 한 셈입니다.
그러면 앞으로 무엇을 기대할 수 있을까?
지난 14일 한국에 내한해 오너들을 대상으로 한 AMA에서 공개된 내용입니다. 앞으로 랜드가 오너, 창작자, 사용자 모두에게 열렸고, 다양한 경험을 선사하는데 사용되는 포탈, 도구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되는데요.
랜드를 통해 발생시킬 수 있는 수익은 2n NFT 트렌드가 돌아오지 않는다면, 카탈리스트를 통해 일부 기대 수익을 바라볼 수 있겠습니다. 카탈리스트는 에셋에 능력치를 부여하는 소위 ‘소켓’을 입히는 개념이라고 보시면 되겠고, 커먼/레어/에픽/레전드 4가지 등급으로 분류됩니다. 샌드박스 NFT 에셋들의 희소성을 판단하는데 필요한 요소로 자리매김하고 있기 때문에 생태계 내에서 높은 가치를 형성하고 있지요.
샌드박스 랜드 세일에서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는 프리미엄 랜드세일에서 랜드 내 포함된 에셋들이 비싼 이유가 바로 카탈리스트와 젬에 의해 높은 가치를 구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참고링크
카탈리스트로 부여되는 능력치 가이드 (링크)
카탈리스트와 젬 소개 가이드 (링크)
랜드를 통해 기대할 수 있는 수익 창출 수단은 위와 같습니다. 우선 샌드박스 랜드/코인 스테이킹은 여전히 공식 홈페이지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향후 업데이트로 추가될 젬 파밍이 관건이 될 것 같습니다.
문제는 오랜 시간 동안 마케팅 문구로 활용된 랜드 렌딩 즉, 대여 시스템에 대한 부분에 있어서 샌드박스 개발진들의 입장도 회의적이라는 점이 아닐까 싶은데, 아무래도 디센트럴랜드의 전례가 있어 당분간 대여 기능이 도입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23년 11월 현재를 기준으로 랜드를 대여하는 것 보다 랜드를 구매하는 것이 더 저렴하기 때문에 그런 것 같네요.
랜드 1개당 구매 단가가 다시금 폭등세를 이어간다면, 당연하게도 대여 기능이 안나올 이유는 없을 것 같고요.
샌드박스 코인, 가격 상승 견인할 수 있나?
샌드박스 코인은 총 30억개의 물량이 준비되었으며, 2020년 출범 이후 매월 평가 이후 24년 12월 31일까지 최종 30억개 가까이 락업된 물량이 해제됩니다.
24년 12월 31일이 되면, 락업 물량은 모두 해제되며, 시중에 유통되는 샌드박스 코인의 개수가 30억개가 되는 것이죠. 이 중 앞서 살펴본 사용처와 생태계로 스며드는 코인의 양, 홀더들이 쥐고 있을 물량까지 고려한다면 결코 많은 개수가 아니라는 것이 저의 판단입니다.
개발자들이 전한 재정 보유 현황에 대한 질문에도 ‘넉넉하다’라는 답변을 남겼고, NFT가 다시금 트렌드로 자리하기 위해 기다리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점을 인지한다면 현재의 가격은 매력적일 수 있습니다.
유통량이 가격을 결정하는 중대한 요소 중 하나일 뿐 앞으로 확장될 생태계에 더 많은 사용자들이 더샌드박스에 몰려들어 30억의 유통량도 적게 느껴진다면 그때 비로소 가격 상승을 견인하지 않을까 싶네요. 별도의 소각처가 없는 이유, 락업 해제 물량에 대해 큰 경각심을 가지지 않고 있는 이유도 다 여기에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24년 12월 31일. 어떤 이벤트가 펼쳐질까?
샌드박스 코인에 유통량 이슈는 계속해서 말이 나오고 있지만, 생태계는 묵묵하게 제 갈길을 가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이번 랜드 오너 UGC 콘텐츠 배포까지 길목이 텄으니,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되는 상황이죠.
NFT/ 메타버스 섹터는 조급함 보다는 조금 더 여유로운 시각으로 자금이 흘러 들어오길 기다려보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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